엔데믹 크리에이션이 자사 게임을 우한 폐렴 시뮬레이션 용도로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데믹 크리에이션은 홈페이지에 자신들이 개발한 전염병 주식회사를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시뮬레이션 용도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엔데믹 크리에이션 측은 홈페이지에 개시된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설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우리는 게임을 현실적이고 유익하게 디자인했지만 심각한 실제 문제는 감안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다른 주요 의료 기관에 의해 인정된 사안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염병 주식회사는 게임일 뿐이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엄청나게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실제 상황이다. 감염증에 대한 정보는 각 국가와 세계 보건당국으로부터 직접 얻을 것을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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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에 PC와 모바일로 출시된 전염병 주식회사는 다양한 전염병을 확산시키는 내용을 다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금까지 약 1억2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게임이다.
특히 최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다운로드 수가 크게 늘어 중국 내에서 출시 8년만에 최다 판매 앱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