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염시킨 '전염병 주식회사' PC 상륙

일반입력 :2014/02/20 09:29    수정: 2014/02/20 09:58

김지만 기자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돼 전세계에 전염병 열풍을 일으킨 엔데믹 크리에이션(Ndemic Creation)의 '전염병 주식회사(Plague. Inc)'가 진화를 마치고 PC에 상륙한다.

20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전염병 주식회사는 모바일에서 좋은 게임성을 바탕으로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후 게임성을 업데이트해 PC버전으로 20일 출시된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스팀을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14.99달러(한화 1만 6천원)에 사전 접속이 가능하다.

전염병 주식회사는 이용자가 질병을 생산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야 되는 게임이다. 게임의 주 목표는 질병을 통해 전세계 인구를 전멸시키는 것으로 인류가 생성해내는 치료제나 항생제 등을 막아내면서 전략적으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부분 유료화로 먼저 모바일에서 선보였던 이 게임은 서비스 당시 큰 인기를 끌었었다. PC 버전은 이 모바일의 버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다른 이용자와의 멀티 플레이 모드가 추가됐다.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치료에 맞서서 싸우거나 세계를 멸망시키는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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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으로 엔데믹 크리에이션은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 어떻게 질병들을 만들어 냈고 어떤 방식으로 퍼지게 되는지 강연도 하게 됐다. 이용자들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PC버전 전염병 주식회사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상태며 새로운 전략 매니지먼트 게임의 PC 상륙에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성공한 게임들이 PC로 옮겨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염병 주식회사도 마찬가지라며 모바일 게임시장이 많이 성장한 만큼 좋은 게임성을 가진 게임들이 속속 등장해 플랫폼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선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을 늘려 플랫폼을 더욱 늘려나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