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설에 중남미 출장…"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준비"

27일부터 브라질 사업 점검…글로벌 현장경영 행보 지속

디지털경제입력 :2020/01/27 17:00    수정: 2020/01/27 20:1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 설 명절 기간에 중남미를 방문해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27일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Amazonas) 주(州)에 위치한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명절에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오는 28일에는 중남미 사업을 총괄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캄피나스(Campinas) 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2억만명 이상의 인구 규모로 거대 신흥 시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브라질에 TV와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에는 브라질 현지에서 삼성전자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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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브라질 현지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 과감하게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며 "오늘 먼 이국의 현장에서 흘리는 땀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추석 연휴에도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당해 2월 설 연휴에는 중국을 방문했다. 2016년 추석 연휴에는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남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