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용자 부르면 테슬라 온다...'콜' 기능 추가

앱 통해 자율주행...중국 현지화 강화

카테크입력 :2020/01/23 09:04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차량 시스템에 중국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콜'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위치 인식을 통해 차량을 자동으로 차주의 위치까지 오도록 하는 것이다. 이 기능을 적용하면 실시간 도로 상황에 맞춰 장애물을 피할 수 있으며 정확하게 목적지에 와서 정차를 한다.

일종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발렛파킹 기능의 일부를 구현한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가 이뤄졌지만 기능 개선과 함께 정식으로 운영된다.

모바일 앱(APP)을 통해 차주의 바로 앞, 혹은 차주가 지정한 위치에서 차를 정지시킬 수 있다. 이 기능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 선탑 모델 구매 차주에 적용된다.

이는 테슬라의 적극적인 중국 현지화 기능 중 하나다.

이외에도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지도 서비스 협력업체를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로 바꿨다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 발매된 테슬라의 차량 네비게이션 지도는 바이두로부터 데이터 공급을 받게 된다.

동시에 바이두 지도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SVG(Scalable Vector Graphics) API를 내놓고 테슬라에 기본도 이미지, 실시간 도로 상황, POI 탐색 및 도로망 등 지도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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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테슬라는 4D 이미지를 이용했으며 텐센트가 지도 데이터를 공급했다. 테슬라는 줄곧 자체 개발 네비게이션 엔진을 적용해왔다.

테슬라는 또 중국 사용자를 위해 OTA(Over-the-air) 업그레이드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OTA는 실시간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해 차량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앞으로 중국 사용자가 이 기능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거나 여우쿠우 등 중국의 유명 영상 플랫폼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