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에너지절약 시설투자를 실시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2020년 에너지 이용 합리화 자금' 접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에너지 이용 합리화 자금은 에너지절약형 시설 투자 시 투자비의 일부를 장기 저리로 지원하는 융자금이다.
올해 지원예산은 지난해(2천900억원) 대비 약 21% 증가한 3천500억원 규모로 85개 대상설비와 사업에 대해 매월 초 약 일주일간 접수를 받는다.
지원비율은 소요자금의 90% 이내로, 절약시설 설치사업을 하는 중소기업과 ESCO투자사업은 100% 이내로 한다. 중소기업은 원활한 자금 활용과 투자 촉진을 위해 우선 지원한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올해는 16일까지 약 977억원이 접수됐다. 공단은 예산 소진 시 월별 정기접수와 수시접수를 병행해 신규·계속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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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는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신청 사업에 대한 서류심사, 에너지절감효과 등 전문가 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일정기준을 충족할 경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지원대상 추가, 지원대상자와 지원한도 확대 등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투자 관심 증가에 따른 자금수요가 높아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