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우수사례 전파를 위해 '2019년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자체 감축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기업이 자금·기술 등을 투자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사업을 지원 중이다.
공단은 중소·중견 사업장에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계측기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하고,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에 온실가스·에너지감축효과가 우수한 설비의 설치를 지원해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협력군 에너지동행 사업과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 등 5개의 사업에 대한 성과·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기업협력군 에너지동행 사업'을 통해 웅진코웨이㈜ 등 12개 대기업이 70개의 중소협력사에 에너지 관리 기술지도와 효율향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또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에서는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 ㈜LG화학이 4개의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고효율 공기압축기 교체 등의 감축사업을 진행했다.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은 올해 ㈜동진기업 안성공장 등 17개 사업장이 참여해 에너지경영 컨설팅·계측·제어·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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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권거래제 참여기업 감축설비 지원사업'에 참여한 대전열병합발전㈜과 성신양회㈜는 각각 차압터빈시스템·인버터 설비 교체와 고효율 조명기기·인버터 설비 교체 등의 사업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김창식 에너지공단 산업기후실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소개된 각종 지원사업은 자체적 감축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지원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업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