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과 교육용 윈도스토어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미국 지디넷은 10일(현지시간) MS가 윈도10 앱 배포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한다고 보도했다.
윈도스토어의 공식적인 명칭은 'MS스토어'로, 윈도10에 내장된 온라인 앱스토어다. MS는 2015년 자매 플랫폼으로 기업용 MS스토어와 교육용 MS스토어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두 가지는 윈도10의 일반 MS스토어 채널 외부에서도 사용자가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관리자를 위해 설계됐다. 관리자가 대량으로 앱을 사용자에게 배포하는 것이 가능하며, 특정 조직에서만 사용 가능하도록 배포를 최적화할 수도 있다.
MS의 원래 계획은 개발자들이 MS스토어를 통해서만 배포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MS는 지난해 개발자들을 유니버셜윈도플랫폼(UWP)으로 유인하는 데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많은 개발자들이 새로운 UWP 앱을 만들거나 이미 존재하는 WIN32 앱을 조정할 만한 플랫폼으로 윈도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MS는 윈도10 앱이 스토어에만 있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앱스토어는 유통을 위한 채널이지만, 윈도10 사용자들이 앱을 다운받기 위해 꼭 앱스토어만 이용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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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은 현 시점에서 MS스토어에 대한 MS의 전략이 어떻게 될 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기업용과 교육용 앱스토어는 올해 6월 30일 서비스가 종료될 전망이다.
MS는 이러한 전망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