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스토어 통해 우분투 배포판 제공

컴퓨팅입력 :2017/07/11 10:40    수정: 2017/07/11 10:41

윈도 스토어에 인기 리눅스 배포판인 우분투가 등록됐다. 개발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듯 쉽게 우분투를 설치하고 리눅스 관련 개발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10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주요 IT외신들은 최신 윈도 인사이더 프리뷰빌드 사용자들은 윈도10 스토어에서 우분투를 다운로드 받아(☞링크)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MS는 지난 5월 열린 연례개발자 행사 ‘빌드2017’에서 윈도 스토어를 통해 우분투, 수세, 페도라 등 리눅스 배포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 후속 조치로, 지난달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와 오픈 수세가 윈도 스토어에 등장했고, 이번엔 우분투가 등록된 것이다.

lyk

윈도10에서 우분투는 가상머신(VM)위에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리눅스용 서브시스템(WSL)을 통해 직접 구동된다. 즉, 완전한 리눅스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리눅스처럼 보이는 환경이을 제공하는 것이다. 리눅스 커널에서 작동하지 않고 WSL에서 작동된다. WSL은 우분투와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처럼 작동하는 API를 제공한다.

따라서, 듀얼 부팅 없이, 윈도10에서 바로 우분투를 사용할 수 있다. 윈도 애플리케이션과 동시에 터미널, 배시, 시큐어셸(SSH), 깃, APT를 포함해 다양한 우분투 커맨드라인 유틸리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개발자는 윈도10에서 리눅스 배시를 실행하고 리눅스 컴파일러로 각종 코드를 설치, 개발, 배포할 수 있다. 예컨대 윈도10 비주얼스튜디오에서 루비로 웹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시를 실행시켜 리눅스 코드로 컴파일하는 게 가능해진다.

관련기사

윈도10에서 우분투를 실행시키려면, 먼저, 컨트롤 패널에서 윈도 피쳐 온/오프(Windows features on or off) 메뉴를 선택하고, 윈도 서브시스템 포 리눅스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한편, MS는 우분투 다운로드 및 설치 기능이 올해 말 예정되어 있는 대규모 윈도 업데이트(Fall Creators Update)에 포함될지 여부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