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이하 코나 일렉트릭)의 실구매가가 작년보다 140만원 이상 상승될 전망이다.
기존 코나 일렉트릭의 세제혜택 후 판매가는 모던 4천650만원이며, 프리미엄 4천850만원이다.
하지만 5일 업계에 따르면, 곧 출시될 2020 코나 일렉트릭의 세제혜택 후 판매가는 모던 4천690만원, 프리미엄 4천890만원이 돼 기존보다 판매가가 40만원 오른다. 2020 코나 일렉트릭은 다음날인 6일 출시된다.
여기에 올해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지급되는 국고보조금(나라에서 지급하는 구매 보조금)은 기존 9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 때문에, 올해 코나 일렉트릭의 실구매가는 작년보다 140만원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각 지자체에서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지자체 예산에 따라서 보조금 액수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고, 정부 방침에 따라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따라서 각 지역별로 코나 전기차 실구매가의 차이가 날 수 있다.
2020 코나 일렉트릭은 이미 북미지역에 우선적으로 출시됐다.
북미지역 기준 2020 코나 일렉트릭은 실내에 10.25인치 와이드형 내비게이션이 들어갔고, 지난해 기아차 K7 프리미어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자연의 소리’ 기능이 더해졌다. 계기반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 디자인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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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시될 2020 코나 일렉트릭도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들어간다. 이외에도 공기청정 모드 등의 편의사양이 탑재된다. 스마트센스 등 주요 ADAS(주행보조)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코나 일렉트릭의 국내 연간 판매량은 1만3천587대로 전년 누계 대비 21.4% 올랐다. 코나 일렉트릭의 정부 공인 주행거리는 지난해 기준 406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