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 LG헬로비전 “LG와 시너지로 제2의 도약"

사명 변경 후 첫 시무식…“유료방송 본원적 경쟁력 강화 위해 역량 집중”

방송/통신입력 :2020/01/02 11:26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2020년에는 LG와의 시너지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어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송구영 대표는 2일 시무식을 열고 “헬로비전의 일등 DNA와 일등 LG의 만남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제2의 도약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헬로라는 사명처럼 개인과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의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동반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은 LG유플러스에 인수된 CJ헬로가 LG헬로비전으로 사명을 바꾼 후 처음 갖는 행사다. LG헬로비전을 이끌 수장 자리를 맡은 송구영 대표는 온라인으로 시무식을 진행하는 다른 LG그룹 계열사와는 달리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사진=LG헬로비전)

송 대표는 올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디지털 기반 가치 혁신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 등 네 갈래의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송 대표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 혁신과 이용자 트렌드 변화가 맞물려 만들어 낸 변화의 물결로 방송 통신업계도 변곡점에 서게 됐다”며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 등 모든 접점에서 이용자가 품질 개선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업 분야별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유료방송 사업 부문에서는 다른 케이블 사업자 및 그룹 내외의 선도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내실 있는 지역 채널 콘텐츠 제공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MVNO(알뜰폰) 사업 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LTE·5G 상품을 통한 시장 활성화를, 홈 사업 부문에서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이용자 기반 확보를 각각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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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2020년을 디지털과 데이터 기반의 이용자 가치 혁신의 원년으로 삼자는 의지도 피력했다. 송 대표는 “풍부한 지역 사업 경험에 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이용자 불편을 해소할 때 LG헬로비전의 가치가 빛을 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일하는 방식도 완전한 ‘이용자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구축도 강조했다. 송 대표는 “‘사람’이 사업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힘써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