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딥마인드가 유방암 검진 오판율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람 의사는 누적된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감각에 의존해 암을 판정하지만,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모델은 빅데이터를 통해 보다 정확한 확률로 암을 진단할 수 있다.
이날 딥마인드가 공개한 실험 보고서에 따르면, 딥마인드의 AI 모델은 유방암에 대한 잘못된 양성, 음성 반응 확율을 모두 감소시켰다.
영국에 기반을 둔 딥마인드는 영국과 미국의 비식별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진율을 계산했다. 미국에서는 잘못된 양성 반응율과 음성 반응율을 각각 5.7%, 9.4% 줄였다. 영국에서는 각각 1.2%, 2.7%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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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양성 반응이란 암이 없는데도 있다고 판정하는 경우, 잘못된 음성 반응이란 암이 없는데도 있다고 판정하는 경우를 뜻한다.
한편 딥마인드는 안과 질환, 신장병 등을 예측하면서 환자 동의 없이 부적절하게 환자 정보를 활용해 문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영국 국민건강시스템(NHS)에 따르면 딥마인드는 160만건에 달하는 환자 기록을 환자 동의 없이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