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생각하는 '오픈뱅킹'의 효과는?

폴 로한 사업전략부문장 '오픈뱅킹 전략' 발간

금융입력 :2019/12/23 14:48    수정: 2019/12/23 16:01

국내에 오픈뱅킹 서비스가 지난 18일부터 본격 시행된 가운데, 구글의 사업전략부문장이자 금융분야 솔루션 컨설턴트 폴 로한이 '오픈뱅킹 전략' 책을 발간했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23일 은행업계에 종사자가 이 책을 번역 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인 구글 폴 로한 사업전략부문장은 "은행업계 종사자들이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오픈뱅킹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오픈뱅킹이 가져올 충격과 영향을 자세히 다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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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로한은 책에서 오픈뱅킹 시대 은행들의 실무적 지침을 담았다. 금융 산업 아키텍처 네트워크(BIAN)를 기반으로 오픈뱅킹이 은행 어느 부문에 변화를 불러올지 전체 산업 구조가 어떻게 달라질지 구체적으로 담았다. 오픈뱅킹이 '금융 고속도로망'으로 기대를 받고 있지만, 환경 설계와 통제 측면이 허술할 경우 계좌 정보 누출과 같은 정보 보호 리스크를 갖고 올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책을 번역한 김주현씨(KEB하나은행 준법지원부 차장)는 "오픈뱅킹을 통한 창조적인 은행 디지털 전환 전략이 무엇인지는 물론, 그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실무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며 "유럽과 영국 등의 구축 선례를 보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번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