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차량도 해외처럼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이 더해졌다.
테슬라코리아는 스마트 차량 호출(서몬, Summon) 기능이 더해진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크리스마스를 맞아 배포했다. 이같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모델 S, 모델 X, 모델 3 등에 적용된다.
스마트 차량 호출 기능은 차량과 운전자의 스마트폰 GPS가 서로 연동된다. 테슬라 스마트폰 모바일 앱에서 호출 아이콘을 클릭하고, 찾아오기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된다. 이후 지도를 통해 차량의 호출 위치를 선정하면 차량은 운전자가 원하는 위치까지 알아서 주행한다.
테슬라코리아는 스마트 차량 호출 기능이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이라고 소개하지 않았다.
테슬라코리아는 “스마트 차량 호출은 주차장 또는 사유도로에서 써야 한다”며 “차량이 모든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사용자는 시야 내에서 항상 차량 주변을 모니터링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빠르게 이동하는 사람과 자전거 이동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도 추가했다.
테슬라 스마트 차량 호출 기능은 현대기아차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보다 한 단계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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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그랜저, 기아차 K5 등은 직선 주행만 가능한 보급형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이 장착됐다. 좁은 주차 공간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만, 운전자와 멀리 떨어지면 작동에 제한을 받는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는 직각주차와 평행주차까지 지원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있지만, 이 역시 운전자와 멀리 떨어지면 작동이 안된다.
테슬라 스마트 차량 호출 기능은 운전자와 차량이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도 작동된다. 다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은 아니기 때문에, 예상할 수 없는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운전자가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스마트 호출 기능을 쓰는게 가장 안전할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