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모델3'가 포착됐다.
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가 이미 200대 이상 생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드론으로 촬영된 테슬라 공장 외부 전경에는 신규 생산된 모델3가 출고를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 담겼다.
이뿐 아니라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가 납품을 위해 이동하는 전경도 포착됐다.
9일 텅쉰커지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에서 제조한 모델3 운송차가 최근 기가팩토리3(Gigafactory) 공장을 출발해 배송센터로 이송됐다.
테슬라는 내년 1월 말 정식으로 중국산 모델을 납품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 이전까지 1000대의 모델 3를 만들고 내년까지 생산능력을 15만 대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 공장엔 최근 32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생산능력 확대는 세계 시장에서 입지도 높여줄 전망이다.
8일 중국 언론 테크웹은 데이터 리서처인 케빈루크(Kevin Rooke)의 통계를 인용해 테슬라와 비야디의 소비자 시장 납품 전기차 수량을 비교한 결과 올해 10월까지 테슬라는 총 80만7954대, 비야디는 78만7150대를 공급, 테슬라가 2만 여대 가량 앞선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모델3의 생산 병목현상을 극복하고 생산량과 납품량을 끌어올리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EV세일즈가 발표한 1월부터 9월까지 데이터에서도 테슬라가 1위를 차지하고 비야디가 2위였다.
앞서 SNE리서치도 올해 상반기 71개국에서 전기차 판매 1위를 테슬라(14만5702대)가 차지했으며 비야디가 10만5574대로 뒤를 잇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모델3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량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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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는 전기차 분야 세계 시장을 놓고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테크웹은 케빈루크가 집계한 78만 여대의 비야디 전기차에 하이브리드형 모델도 포함됐지만 테슬라는 모두 순전기차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