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무인기)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단순 영상 촬영을 벗어나 영상·음성을 통한 정보 수집, 격오지 의약품 배달, 농약 살포, 자율 비행 등 다양한 용도가 개발되어 있고 코딩을 결합한 교육 용도로도 주목받는다.
그러나 드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높은 반면 이를 실제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찾기 어렵다. 우선 드론을 대여해 주는 업체를 찾기 쉽지 않은데다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구역도 적다.
특히 수도권 등 도심에서는 광나루 드론공원 등 일부 시범지역이나 실내 경기장 등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사전 승인 없는 비행이 불가능하다. 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 야외에서 드론을 날리는 일도 꺼려진다.
산업용 드론 전문 업체인 에어로비전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을 통해 관람객 누구나 드론 비행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에어로비전은 C/C++ 언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드론인 에듀콥터,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패널 유지보수 시스템, 드론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개발한 회사다. 극동대 무인기산업학과 등 전국 각급 교육 기관과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 지원도 진행중이다.
에어로비전은 행사장에 드론 비행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두 명이 드론을 한 대씩 날려서 안전망 안에 마련된 허들을 통과해 목적지인 착륙판에 안전히 내리면 체험이 끝난다.
이는 단순해 보이지만 드론 경주나 드론 축구 등 드론을 이용한 장애물 돌파의 기초 테크닉이다. 안전망 안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드론을 조종하는 비행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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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한다(☞ 행사 페이지 바로 가기).
이 행사는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4차 산업혁명의 미래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을 논하는 컨퍼런스와 관람객을 위한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사전 등록시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