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올해 출시한 5G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가격표를 단 제품이 공개됐다. 화웨이의 저가 모델 노바(NOVA) 시리즈의 '노바6(NOVA 6)'다. 5일 발표된 이 시리즈의 5G 모델 가격은 노바 시리즈 첫 5G 모델로서 3799위안(약 64만 원)부터 시작한다.
앞서 발표된 화웨이의 플래그십 시리즈 5G 모델 '메이트 20 X 5G' 6199위안(약 104만 6천 원), '메이트30 5G' 4999위안(약 84만 3천 원), '메이트30 프로(Pro) 5G' 6899위안(약 116만 4천 원)부터 시작했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낮아진 가격이다.
화웨이가 앞서 저가 브랜드 아너(HONOR) 시리즈로 'V30' 5G 모델이 3299위안(약 55만 6천 원)에 발표되긴 했지만 아너가 서브 브랜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화웨이 태그를 달고 나온 스마트폰으로선 5G 중저가 시장 연말 대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저가 5G 스마트폰 모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오는 10일 샤오미가 저가 서브 브랜드 레드미(Redmi)로 'K30' 5G 모델을 발표하면서 중저가 5G 시장 경쟁이 무르익을 전망이다. 이어 오포(OPPO)도 저가 서브 브랜드 리얼미(Realme) 상표를 단 5G모델을 곧 출시한다.
내년 이후 중국에서 3000위안(약 50만 원) 이상 스마트폰의 경우 모두 5G 모델로 출시, 선택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오포의 우창(?强) 총재는 퀄컴의 스냅드래곤기술포럼에서 "내년 3000위안 이상 가격대 제품에서 4G 제품은 없을 것"이라며 5G 스마트폰 출시를 가속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에서 3000위안 이상급 중고급 모델은 모두 5G 모델로 출시되고 내년 2분기에 5G 모델 출시가가 2000~3000위안(약 30~50만 원) 대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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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6는 이미 5일 예약구매에 돌입했으며 오는 12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스펙을 보면 4000만+800만 장초점+800만 광각 카메라에 기린990프로세서, SA와 NSA를 모두 지원한다. 또 4G도 가능하다. 4GB 램+128GB 내장 메모리 제품 가격이 3799위안(약 64만 원)이며 8GB 램과 256GB 내장 메모리 제품 가격이 4199위안(약 70만 8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