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5G 주파수 5320MHz 폭으로 확대

5G+ 전략위, 5일 '5G+ 스펙트럼 플랜' 확정

방송/통신입력 :2019/12/05 17:48    수정: 2019/12/05 17:49

정부가 현재 2680MHz 폭의 5G 주파수를 2026년까지 5320MHz 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주파수의 공급량에 따라 네트워크, 서비스, 관련 산업 경쟁력이 좌우된다는 점을 고려해 세계 최대 5G 주파수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의 ‘5G+ 스펙트럼 플랜’을 수립하고, 5일 5G+ 전략위원회에서 확정 발표했다.

5G 주파수 영토가 가장 비옥하고 넓은 나라라는 목표에 따라 이뤄진 계획이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2023년 초에 5G 주파수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2026년까지 2640MHz 폭의 주파수를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주파수 확보량과 비교해 2배 수준이다.

우선 중저대역 6GHz 이하에서 총 640MHz 폭의 5G 주파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3.5GHz 대역에서 연속 광대역 주파수 공급을 위해 클린존 도입 등을 통해 이미 공급한 5G 주파수 인접 대역에거 320MHz 폭을 추가로 확보한다.

일부 지역을 클린존으로 설정하고 5G 기지국을 클린존으로부터 이격(약 10-15㎞) 설치키로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2GHz 대역은 커버리지 및 용량 확보 측면에서 3.5GHz 대역의 보조 대역으로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3GHz 와이브로 대역에서 80MHz 폭 이상을 확보하고, 기존 2.6GHz LTE 대역은 광대역 5G 160MHz폭 이상 확보를 검토한다.

700MHz 대역 40MHz 폭과 800MHz 대역 40MHz도 확보한다.

24GHz 이상에서는 총 2000MHz 폭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기존 28GHz 인접대역에서는 1400MHz 폭을 우선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24GHz 대역과 37GHz 이상 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와이파이와 같은 비면허 주파수를 활용한 5G 성능 고도화에도 나선다.

고품질 데이터 복지 실현과 제조 생산성 향상을 위해 6GHz 대역을 비면허 주파수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6GHz 대역에서 차세대 와이파이와 비면허 5G(NR-U)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 중립적으로 기술기준을 개정하고, 공동사용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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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다원화되는 주파수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하여, 주파수 수급 방식 및 관리 시스템을 혁신한다. 대역 정비 평가 예보제와 주파수 공동사용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시 이용실태 파악 및 정비대상 대역에 대한 신속 정비를 위해 대역정비 전담체계(클리어링 하우스)를 구축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적기 적량의 주파수 공급이 스마트폰 기반의 기존 B2C 시장에서 나아가 융합서비스 B2B 신시장이 창출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5G 시장 전반을 확대하고, 모든 시장 참여주체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