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유오피스 스타트업 패스트파이브(대표 박지웅, 김대일)가 내년 3월 서울 강남 역삼동에 공동직장어린이집인 '다람 패스트파이브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패스트파이브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멤버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패스트파이브의 기업 미션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육아 관련 혜택이 가장 절실한 복지임에도 기업에서는 비용적 부담으로 인해 지원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중소 규모의 업체도 공유오피스에 입주함으로써 직원들에게 육아 혜택을 줄 수 있게 된다.
패스트파이브는 2018년 가을부터 어린이집 설립을 기획했으며, 2019년 1월부터 체계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입주 멤버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두 차례의 간담회에서 나온 실제 워킹맘&대디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공동직장어린이집과는 차별화된 환경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패스트파이브 공동직장어린이집은 한솔어린이재단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일반 어린이집 대비 2배 규모, 국공립 어린이집 대비 1.5배 규모의 운영 예산이 편성됐다. 이 비용 중 사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부분은 패스트파이브가 전액 부담하게 된다.
또 교사 대 아동 비율이 1명 대 5명으로 낮아 아동별 세심한 보육 및 교육이 가능하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의 위치 역시 패스트파이브 지점이 다수 위치하고 있는 역삼동으로 선정해 부모의 근무지와 가깝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일반 어린이집과 달리 12시간(오전 7:30~오후 7:30) 동안 운영된다. 패스트파이브와 협약을 맺은 입주사 임직원의 만 1~3세 자녀는 누구나 등록 가능하다.
관련기사
- 저스트코 596억 투자유치...다이토 건탁과 JV 세워 日 공략2019.12.06
-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위워크 때문에 고생했지만…”2019.12.06
- 스파크플러스 300억 투자 유치...2년 뒤 40호점까지 확장2019.12.06
- 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 세 곳 더 연다2019.12.06
차별화 된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패스트파이브 디자이너가 직접 공간디자인 콘셉트를 잡았으며, 모든 시공 단계를 내부에서 관리했다.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린이집 원장 역시, 직접 선발 인터뷰부터 참여하여 입주 멤버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공동대표는 "1만3천여 명의 패스트파이브 입주 멤버 중 어린 자녀가 있는 멤버들에게는 육아와 관련된 복지 혜택이 가장 절실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입주 멤버들에게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직장 어린이집, 출근 셔틀버스 등 지속적이고 전방위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