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높아진 더 뉴 그랜저 관심...누적 계약 4만대 육박

모터스튜디오에 차량 집중 배치...11월 그랜저 판매 1만대 돌파

카테크입력 :2019/12/02 16:37    수정: 2019/12/02 17:17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의 누적 계약대수가 2일 기준 4만대를 육박하면서, 차량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는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가 집중 배치됐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차량을 배치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일과 2일 이틀한 두 현대모터스튜디오 시설물을 살펴본 결과, 더 뉴 그랜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아직 존재하지만, 엔진과 편의사양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좋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은 4층 공간 전체를 더 뉴 그랜저를 위한 전시공간으로 꾸몄다. 모든 차량은 3.3 캘리그래피 차량이며, 두 대는 일반 전시 모델이고 한 대는 차량 내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절개차다.

한 중년 부부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된 그랜저의 최대 장점을 넓은 공간으로 뽑았다. 공간이 넓어 상대적으로 다른 세단과 비교했을 때 운전하기 쉽다는 평가다. 또 어린 아이는 넓은 뒷좌석 공간이 여유롭다는 이야기를 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전시된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배치된 더 뉴 그랜저 절개차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3.3 캘리그래피 모델 뿐만 아니라, 2.5 스마트스트림 모델, 2.4 MPi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했다. 서울에 없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배치해 차별화를 이룬 것이다.

한 30대 후반 소비자는 더 뉴 그랜저를 직접 사고싶지만, 대기하는데 최소 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 빨리 이 차를 구매하고 싶지만 대기 기간이 오래된다면 구매하는데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2일 발표한 11월 판매실적에서 그랜저의 국내 판매량이 1만407대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1% 늘어난 기록이다. 이 기록은 구형 IG 그랜저 위주의 판매량으로 더 뉴 그랜저 판매량은 내년 1월 발표될 현대차 2019년 종합 판매 실적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11월 판매 실적에서 더 뉴 그랜저의 판매 현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누적 계약대수가 4만대가 육박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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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3천294만원~4천108만원 ▲3.3 가솔린 3천578만원~4천349만원 ▲2.4 하이브리드 3천669만원~4천48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천328만원~3천716만원이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특징을 담은 영상은 지디넷코리아 유튜브와 네이버TV 영상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