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최근 싼타페, 카니발, 더 뉴 그랜저 등에 적용하고 있는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28일 써봤다. 현대차 모터스튜디오 고양이 해당 기능이 장착된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모델을 전시하면서,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더 뉴 그랜저의 경우, 좌우 양쪽에 장착되는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옵션은 TUIX(튜익스) 옵션으로 분류된다. TUIX는 현대차가 운영하는 개인별 맞춤 차량 옵션을 제공해주는 커스터마이징 브랜드다.
이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옵션 가격은 더 뉴 그랜저 상품 가격표에 정확하게 명기되지 않았는데, 현대차 측에 알아보니 해당 기능의 옵션가는 152만원이다.
152만원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유튜브, 트위치, 팟빵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넷플릭스는 연동되지 않는다.
유튜브의 경우 모바일과 데스크톱과 비슷한 화면 구성을 갖췄고,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개별 채널의 영상 콘텐츠를 바로 접할 수 있다. 또 멜론을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실시간 뉴스를 접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터치가 지원되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직접 지디넷코리아의 유튜브 영상을 더 뉴 그랜저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실행해 보니, 반응이 빨랐다. 영상도 깨짐현상 없이 깨끗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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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어떻게 무선으로 연결될까? 기존에 출시된 현대기아차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속 콘텐츠의 경우, 블루링크나 유보로 연동되지만,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와이파이나 스마트폰 태더링을 통해 연결할 수 있다. 블루링크와 유보는 5년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지만,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통신연결에 필요한 추가 요금이 나오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누구나 쉽게 금방 익힐정도로 사용하기 쉬웠다. 하지만 해당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현대기아차 대책이 나오지 않았고, 아직 튜익스 홈페이지에는 그랜저의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상세 소개가 나오지 않았다. 옵션가도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는 비중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업계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