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며 난방가전 판매량도 늘고 있다. 특히, 올 겨울이 작년보다 덜 추울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지만 지난해보다 겨울난방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전 업계도 겨울가전 수요 잡기에 한창이다.
29일 지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10/29~11/28) 전기온수기 판매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손난로·발난로, 탄소매트 등도 각각 58%, 72% 늘었다. 전기장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더 많이 팔렸다.
휴테크는 10월 한 달간 자사 카카오프렌즈 마사지 쿠션 매출이 3분기(7~9월) 매출 대비 37.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한달(11/1~111/28) 판매량은 5월 출시 이후 가장 많았다. 마사지 쿠션의 온열 기능 덕분에 날씨가 추워지며 판매량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휴테크는 내달 22일까지 카카오프렌즈 마사지 쿠션 기부 이벤트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 카카오프렌즈 마사지 쿠션 판매 수량 100개를 달성할 경우 휴테크는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 생활 시설 및 공부방 등에 라이언과 어피치 마사지 쿠션을 기부할 계획이다.
휴테크 관계자는 “우선 100개를 목표로 판매 수량의 10%만큼을 현물 기부하는 것으로 설정해 놨는데 고객들의 사회공헌활동 동참 정도에 따라 더 규모 있게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마의자도 온열·온풍 기능을 갖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디프랜드에서도 기온이 내려가며 온열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 판매량이 증가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난 10월 이후 이달 현재까지 안마의자의 온열, 온풍 기능을 문의하는 고객들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냉·온풍 시스템이 적용된 ‘파라오Ⅱ COOL’과 ‘팬텀Ⅱ COOL’의 렌탈, 구매는 각각 전월보다 30%가량이 올랐다”고 밝혔다.
신일도 겨울 가전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일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점에서 ‘겨울맞이 로드쇼’를 2주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신일은 초절전 에코히터, PTC히터, 가스히터, 카본히터, 라디에이터, 열풍기(튜브히터), 가습기 등 자사 난방 가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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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은 온수매트 신제품 ‘더 케어’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온수매트 판매 실적도 작년보다 나아졌다. 경동나비엔의 9~10월 온수매트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4%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온수매트 시장은 2012년 5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3천억원 규모로 6배나 성장했다”며 “올해도 개인별 난방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패턴 변화와 변화가 심한 날씨 속에 건강한 수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로 인해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