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이통사 CEO 만나 5G 투자 확대 요청

"전국망 조기 구축하고 28㎓ 대역 5G망도 투자해주시길"

방송/통신입력 :2019/11/29 07:30    수정: 2019/11/29 08:25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내 이동통신 3사 CEO를 만나 5G 투자 확대 등 ICT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기영 장관은 29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통3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5G 상용화 이후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망 투자 확대 및 관련 산업 활성화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사진=과기정통부)

이날 최기영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 최초 5G 서비스 동시 개시 및 통신비 경감 추진 등에 대한 통신사의 협조에 감사를 표현하는 한편,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부탁했다.

최기영 장관은 “올해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에 비해 약 50% 증가한 8조2천억원을 투자했는데, 연말까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고 있다”며 “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28㎓ 대역에서도 조속히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기영 장관은 5G 파급효과가 국민과 인접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최기영 장관은 “국내 중소 장비콘텐츠 기업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동반성장과 기업 간 상생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5G 이용 확대가 통신비로 인한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 과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단말기 다양화 및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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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통3사는 5G 활성화를 위해 선도산업 육성 및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하는 한편, 5G 기반 신산업 육성 및 AI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최기영 장관과 이통 3사 CEO는 앞으로도 통신 분야 주요 정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러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ICT 및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현장 소통 행보를 지속하여 업계 및 전문가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