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1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미(Mi) 개발자 회의에서 미UI 11 기반의 스마트폰과 미TV 셋톱박스에 조기 지진 경고 기능이 추가된다고 밝혔다고 엔가젯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샤오미는 새로운 조기 지진 경고 시스템이 지진이 발생하기 ‘1초에서 수십 초’ 전 경고를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해당 기능을 중국에서 가장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 중 하나인 쓰촨성 지역에서 출시했으며, 향후 중국 전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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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이 기능이 일부 국가의 앱에서 제공되는 유사 기능들과 비교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작동된다고 설명하며, 해당 기술을 다른 회사와 공유할 의사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일본 도호쿠 대지진이 발생한 후, 애플도 일본에서 아이폰에 지진 경보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미국 연방 재난관리청(FEMA)은 작년 9월 국가적 안보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미국 국민들에게 신속히 경계 메시지를 전송하기 위해 전국무선비상경보시스템(WEA)을 테스트한 후,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모두에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