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전자책 리더기 시장에 진출한다. 샤오미는 미지아(MIJIA) 브랜드를 통해 20일 전자책 리더기 '둬칸(DUOKAN, 多看)' 신제품에 대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샤오미의 제품은 시중 전자책 리더기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베젤이 다소 넓다는 평가도 받았다. 배터리는 본체의 상단에 있으며 외관에서 크게 눈에 띄는 점은 없다.
제품이 공개되기 이전까지는 디자인을 속단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지만 디자인적으로 높은 기대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언론은 가격적으로 강점을 가진 신제품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샤오미 스마트하드웨어부문 탕무 총경리가 지난해 11월 아마존의 '킨들(Kindle)' 전자책 리더기같은 제품을 생태계 기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탕 총경리는 전자책 리더기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샤오미의 전자책 리더기 시장 진입이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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둬칸은 2010년 설립된 회사로서 2012년 샤오미에 100% 인수됐다. 둬칸은 킨들 시스템 개발 경험을 보유했으며 최근 이미 iOS 및 안드로이드 OS 등 전자책 리더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샤오미는 둬칸의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킨들을 뛰어넘는 전자책 리더기 시장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