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출범할 네이버파이낸셜이 커머스 플랫폼 기반 결제 서비스로 성장하는 동시에 이용자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판매하는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31일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 분사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네이버파이낸셜 출범 이후)온·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송금 시장에서도 네이버페이 사용 규모를 성장시켜나갈 것"이라며 "오프라인 결제 관련해서는 테이블주문에 대해 사업자의 호응이 좋고, 포스 사업자와 협력해 빠르게 확대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테이블주문은 음식점을 찾은 소비자가 테이블 위에 부착된 QR코드로 주문에서 결제까지 한번에 진행하는 서비스다. 결제는 네이버페이로 이뤄진다.
또한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에서 사업하는 상품판매자와 소비자를 네이버파이낸셜 금융서비스로 유도하고,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등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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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COO는 "금융 관여도가 높은 트래픽을 이용해 금융 이용자를 빠르게 확대시킬 것"이라며 "신용카드와 예적금 추천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COO는 "내년에는 네이버 통장을 출시하고 금융사업을 확대시킬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면서 "일반 이용자가 적은 금액으로 할 수 있는 주식이나 보험 등 금융상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으며, 네이버페이 결제 강점을 활용한 후불결제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