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3년간 디지털 인프라에 1조2천억 투자

디지털선포식 개최

NH농협금융지주가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인력 확충에 나선다.

NH농협금융은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사람 중심의 디지털 농협금융'을 비전으로 채택, 3년 간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전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2천300명을 양성하겠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NH 농협금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김광수 회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및 계열사 대표들.(사진=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은 크게 네 가지의 과제를 잡았다. ▲고객 경험 혁신 ▲오퍼레이션 디지털화 ▲디지털 신사업 진출 ▲실행 중심의 인프라 구축 등이다.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도입하고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을 적극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조직 개편 등도 병행한다. 업권별 디지털 전환 성숙도와 경쟁 상황을 고려해 카드·은행·증권·보험 순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애자일 조직을 50여개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NH농협금융은 2020년부터 디지털 성과 지수를 개발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 김광수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자산관리, 투자 금융 등에 관한 서비스 및 전문성 혁신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