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야심작인 리니지2M의 예상 출시일이 앱스토어에 다음 달 16일로 표시되면서 게임업계가 들썩이는 모습이다.
18일 애플 앱스토어 앱 정보를 보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예상 출시일이 다음 달 16일로 변경됐다.
예상 출시일 설정은 출시 관련 사업 일정을 미리 마켓 사업자에 알린 것을 의미한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앱을 등록할 때 사업 일정 등을 설정하도록 정책이 바뀐 상태다.
다만 엔씨소프트가 출시 예정일에 맞춰 리니지2M을 내놓을지는 불분명하다. 애초 처음 설정됐던 지난 15일은 출시가 아닌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시작한 날이었다.
또한 다음 달 16일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개최 기간인 토요일로, 정식 출시일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주말에 게임이 출시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엔씨소프트가 출시 예정일에 새로운 소식을 전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출시 확정일 또는 사전 다운로드 일정 공개 등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리니지2M이 다음 달 말에서 오는 12월 초에 출시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이 맞다면 다음 달 16일에 출시일을 공개하는 게 일반적인 수순이다.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보름에서 약 한달 전에 출시일을 공개한다.
리니지2M은 PC 게임 리니지2 IP의 세계관을 잇는 하반기 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4K UHD 그래픽 연출성과 오브젝트 물리 충돌 및 심리스 로딩 지연 기술, 대규모 전투에 특화된오픈필드 서버 환경, 모바일과 PC를 연결하는 게이밍 플랫폼 퍼플 연동 등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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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의 사전 예약자 수는 32일 만에 500만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예약 기간 대비 신기록이다. 출시 전까지 700만에 근접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애플 앱스토어에)리니지2M 출시 예정일을 11월 16일로 설정한 것은 맞다. 그러나 출시 확정일은 아니다"며 "출시일이 확정되면 마켓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