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조각사 흥행, 시장 재편 성공...V4-리니지2M 성과 주목

V4 11월 7일 출시...리니지2M 11월 중순 이후 출시 유력

디지털경제입력 :2019/10/14 11:38

모바일 게임 신작 달빛조각사가 시장 재편에 성공했다. 출시 일주일도 안돼 구글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단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또 다른 기대작인 V4와 리니지2M이 달빛조각사 이상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결과에 따라 4분기 기대작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가 시장 재편에 성공했다.

달빛조각사.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달빛조각사는 소설 IP를 기반으로 한다. 이 게임은 소설 이야기에 옛 PC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게 특징이다.

특히 달빛조각사는 확률형 아이템 요소가 적어 착한 과금 게임으로 불리고 있지만, 매출 성과를 보면 기대 이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달빛조각사는 출시 하루만에 구글과 애플 양대마켓 다운로드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애플 최고 매출 1위와 구글 매출 3위에 올라 대세작임을 입증했다.

V4.

시장에서는 달빛조각사의 장기 흥행 여부를 지켜보면서도 V4와 리니지2M이 달빛조각사의 흥행 성적을 이을지 주목하고 있다.

넥슨 자회사인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V4는 다음 달 7일 정식 출시된다. 이 게임은 대규모 전투에 특화된 인터서버와 커맨드(지휘) 모드, 자율 경제를 표방한 경매장이 존재한다.

V4의 서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에 수많은 이용자가 몰린 상태다. 선점 이벤트 첫날 25개 서버가 마감된 이후 서버 20개를 새로 추가하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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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에 이어 선보이는 리니지2M은 PC 게임 원작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오브젝트 물리 충돌 기술을 통한 전략적 대규모 전투, PC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퍼플에 연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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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정식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전 예약 약 한달만에 500만이 몰리며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캐릭터 사전 생성 반응을 보면 출시 초반 성과를 미리 예측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달빛조각사가 흥행하며 시장 재편에 성공했다"며 "V4와 리니지2M 역시 달빛조각사 못지 않은 기대작이다. V4와 리니지2M이 출시된 이후 시장은 또 다시 재편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