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로 세금을 낼 수 있는 기능을 인도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16일(현지시간) IT 매체 엔가젯이 보도했다.
아마존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아마존페이' 회원이라면 알렉사 탑재 기기에서 음성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헤드폰 등 알렉사가 탑재된 기기라면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이 알렉사를 통한 세금 납부 기능을 전 세계에서 인도에서 처음 선보인 것과 관련, 엔가젯은 "아마존은 일부 기능의 경우 미국이 아닌 해외 시장을 우선 순위로 두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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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학습하는 제2언어가 스페인어임에도, 스페인어가 아닌 힌디어를 먼저 알렉사에서 가능토록 했다.
인도 정부가 아마존페이와 같은 디지털 결제 서비스에 우호적인 편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인도 정부는 고액권 지폐의 통용을 금지하는 화폐개혁을 실시했는데, 그로 인해 현금 유동성이 둔화되자 디지털 결제의 수요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