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쇼핑 절기인 광군제를 앞두고 5G 스마트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5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 티몰(TMALL)이 광군제를 맞아 화웨이, 비보(vivo), 샤오미, ZTE, 삼성전자 등의 10대 5G 신제품 판매에 돌입했다. 10대 제품 중 삼성전자가 유일한 해외 스마트폰 기업으로 참여, 9개 중국산 모델과 경쟁하게 된다.
전자제품 판매가 폭증하는 시기인 광군제를 맞아 5G 스마트폰 판매를 진작하는 셈이다. 티몰에 따르면 5G 스마트폰 출시 이후 5G 스마트폰을 검색량이 티몰에서 27배 이상 늘어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5G 모델로서 화웨이의 '메이트 20 X 5G'·'메이트30 5G'·'메이트 30 프로(Pro) 5G', 비보의 'iQOO 프로(Pro) 5G'·'넥스3(NEX3) 5G', ZTE의 '액슨 10 프로(Pro) 5G', 샤오미의 '미9 프로(Pro) 5G', 차이나모바일의 '셴싱저X1 5G', 그리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10+ 5G' 모델이 경합을 다투게 된다.
이중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10+ 모델이 7999위안(약 133만 7천 원)의 최고가를 찍은 가운데 6899위안(약 115만 3천 원)의 화웨이 메이트30 프로 5G 모델과 프리미엄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메이트30 시리즈는 11월 1일 발매될 예정이며 다른 모델은 시장에 기출시됐다.
중국에서 5G 스마트폰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자상거래 기업 주도로 통신사와 기업이 연합해 5G 신제품 판매를 위해 공조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티몰과 쑤닝은 지난 11일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화웨이, 샤오미, 삼성전자, 비보 등을 회원으로 하는 '5G 생태계 연맹'도 발족했다. 이른바 5G 스마트폰을 발매하는 연합 플랫폼이다.
또 다른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닷컴은 300개 스마트폰 및 부품 기업과 광군제 맞이 5G 신제품 출시를 위해 손잡기로 했다. 앞서 징둥닷컴은 지난 8월 통신사, 제조사 등과 '5G 생태연맹'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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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닷컴은 5G 생태연맹을 통해 구형 제품 반납시 보조금, 30일 시사용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면서 5G 제품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 ZTE, 화웨이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10+ 5G 모델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징둥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에 30분 만애 스마트폰 매장 판매액이 전년 대비 266%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