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오에스(대표 박학래, 한상욱)가 지난 8월 출시한 소비자용 PC 운영체제(OS) '티맥스OS 홈에디션(HE)'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다.
티맥스오에스는 이달 말 진행 예정인 티맥스OS 3.11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텍스트 및 음성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용자는 텍스트 및 음성 명령을 통해 앱 실행 및 종료, 재시작 및 로그아웃 등의 시스템 제어, 디스플레이 설정을 할 수 있다. 안정화를 거친 뒤 올해 중으로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기능을 발전시키고, AI 비서를 통한 검색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맥스OS는 음성 명령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비서를 제공한다. 추후에는 AI 비서의 이름을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정해진 이름이 아닌 원하는 명칭을 자유롭게 붙일 수 있다.
음성 제어 기능에는 ▲딥러닝 기반 음성 인식 기술 ▲음성 합성 기술 ▲자연어처리 기술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됐다. 음성 인식 기술은 사용자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음성 합성 기술은 텍스트를 음성으로 바꾼 뒤 사용자의 요청에 대한 피드백을 다시 음성으로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자연어처리 기술은 텍스트에서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내는 기술이다. 통계 기반의 형태소 분석 기술과 딥러닝 기반 문장 분석 기술 등이 사용됐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티맥스가 집중 육성 중인 AI 연구소가 낸 성과다. 티맥스는 올해 초 제2연구소를 개소했다. AI 연구소를 확장 이전하며 빅데이터 및 AI 연구 인력을 확대했다. AI 기술을 티맥스OS에 접목시키기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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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티맥스 3사(티맥스오에스, 티맥스데이터, 티맥스소프트)와 공유하고 각 사 제품에 적용시키겠다는 경영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서다. 티맥스는 올해 초 AI 기술과 각사의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을 접목시킬 뿐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사장은 "AI 연구소가 개발해온 기술이 소비자용 티맥스OS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과의 직접적인 접점을 형성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AI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OS와 AI 기술의 접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