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게이트가 페이팔과 손잡고 한국향 원화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페이게이트는 페이팔의 송금 플랫폼인 줌(Xoom)의 한국 담당을 맡아 해당 서비스를 진행한다.
페이게이트는 자사의 세이퍼트 플랫폼을 이용해 충전된 자금을 개인의 수신자에게 이체하는 방식을 취해, 송금에 소요되는 시간을 2분 이내로 단축한다.
이동산 페이게이트 기술이사는 "해외로 이주한 한국인들이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할 수 있는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인 방법을 원했다"며 "페이팔과 송금 서비스를 시작해 세계 각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혁신적인 국제 송금 서비스인 줌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게이트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경상거래 송금사업과 이전거래 송금사업 라이센스를 취득한 바 있다.
페이게이트 홍콩은 홍콩 정부로부터 송금사업자 라이센스를 취득해 송금 사업자용 계좌도 오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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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게이트는 한국 본사와 홍콩 자회사간 네팅구조를 형성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송금 사업자로서 활동 중이다.
페이게이트 담당자는 "페이게이트는 글로벌 송금기업들과 기술적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지난 5년간의 준비과정과 투자에 이어 향후 5년간 세이퍼트 플랫폼의 글로벌화에 더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