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박수형 기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에이스페어’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104년째 열린 에이스페어는 국내 최대 콘텐츠 마켓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첨단 ICT가 융합된 실감 미디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에이스페어를 매년 주최하고 있는 광주시는 실감콘텐츠 서비스 발굴을 위한 거점센터를 마련하고 정부와 함께 콘텐츠 미디어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특히 광주 에이스페어를 수놓은 VA과 AR 기반의 전시는 ‘광주VRAR제작거점센터’ 부스에 집중됐다. 이 센터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광주만의 지역특화 콘텐츠를 실감미디어로 옮기는 사업을 맡고 있다.
우선 지엔아이씨티가 선보인 순종가례반차도 콘텐츠가 단연 눈길을 끈다. 조선왕조 시대의 왕실 행차를 VR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일방적인 콘텐츠 전달이 아니라 이용자의 동작에 따라 대화나 동작 인터랙션이 가능해 체험적 요소가 더욱 곁들여졌다.
전시 부스 관계자는 “다중체험과 개별체험을 전시기술과 융합해 기존 전시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확장하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다윈테크는 정부의 VR 뷴야 지원센터에서 시작한 회사로 3D 기술의 융합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증강현실 사진관을 선보였다. 유니티 3D 엔진을 기반으로 AR 스튜디오를 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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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테크 부스에 마련된 카메라는 렌즈에 비친 모습 뿐만 아니라 가상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띄워 새로운 사진 촬영 재미를 제공한다.
실시간 모션 캡쳐 기술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선보인 스튜디오 오딘, 음액 애니케이션을 VR로 선보인 로케츠스튜디오도 전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