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가 유럽 3개국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KT와 손잡은 사업자는 이탈리아 팀, 스위스 선라이즈, 핀란드 엘리사 등이다.
이탈리아의 최대 통신사인 팀은 3천170만명의 무선가입자를 보유한 1위 사업자로, 지난 6월 5G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위스 통신사인 선라이즈는 지난 5월 제네바와 취리히 등 262개 도시에서 5G를 시작했고, 핀란드 이동통신사인 엘리사는 헬싱키를 포함한 5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 5월 한·중·일 대표 통신사들의 전략 협의체인 SCFA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5G 로밍 시연에 성공한 이후,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의 대표 통신사와 상호 네트워크 연동 및 현지 필드 테스트를 거쳐 이달 5G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5G 로밍 서비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5G 로밍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추후 타 기종으로도 확대 예정이다.
KT는 5G 로밍 상용화를 기념해 다음 달 31일까지 30분 무료 음성통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31일까지 선보인다.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요금제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투게더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아시아·미주·유럽 등 총 16종이다. 무료 통화 혜택은 로밍ON 적용 33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관련기사
- KT, 포르투갈 기업에 ‘AI 솔루션’ 공급한다2019.09.22
- KT, 치매 극복 위한 체험 부스 운영2019.09.22
- KT, 기가지니 매일미사 서비스 출시2019.09.22
- KT, 자체 기술로 5G 인빌딩 커버리지 넓힌다2019.09.22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은 “KT는 5G 상용화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완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으로 로밍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유럽 5G 로밍 상용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이용자가 자주 찾는 여행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5G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일 5G가 상용화 된 지 172일 만의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