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DB는 개발자들이 데이터로 작업하는 방식을 쉽게 바꾸는 것이 목표다. 데이터를 작업하는 데 있어 최고의 모델을 제공하겠다."
앨런 차브라 몽고DB 아태지역 세일즈 부문 수석 부사장은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몽고DB.로컬 서울 2019' 기술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개발자 친화적 사용환경을 강조했다.
몽고DB는 동명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다. 회사는 몽고DB 소프트웨어를 2009년부터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이를 사용하는 상업용 라이선스와 유료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 사업을 수행해 왔다. 국내에 지난 7월 지사를 설립하고, 신재성 몽고DB 한국 지사장을 영입하는 등 투자에 나섰다.
신 지사장은 "몽고DB는 국내 개발자들이 노트북, 온프레미스,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빠르게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기업을 방문해봤는데 몽고DB를 쓰지 않는 곳이 없었다"며 "국내 기업의 디지털 변혁과 데이터 기반의 혁신 성장 위해 기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몽고DB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개발자들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67%의 기업들이 데브옵스를 채택했다.
차브라 부사장은 "개발자들이 업계 내에서 굉장히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라 많은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해가면서 데이터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몽고DB는 단순한 DB가 아니라 데이터플랫폼"이라며 "개발자들이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도구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차브라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2천500만명의 개발자가 있는데 몽고DB의 다운로드 수는 7천만건에 이른다"며 "스택오버플로에서 조사한 결과 몽고DB가 3년 연속 개발자들이 가장 원하는 DB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몽고DB는 상용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가 데이터를 더 잘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털, 게임을 포함한 전 산업 분야 1만4천여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리처드 크루터 몽고DB 필드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은 "몽고DB는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최고의 DB"라며 "문서 기반 유연성, 강력한 배포 시스템, 어디서나 구동 가능한 환경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몽고DB는 새로 출시한 4.2버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픈소스로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으며, 클라우드 매니저인 '아틀라스'를 통해 구동이 가능하다. 4.2버전에 추가된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기능은 분산 트랜잭션이다.
크루터 부사장은 "분산 트랜잭션을 통해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퍼스트 클래스 DB를 제공해 모든 유즈케이스를 원활하게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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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DB는 지난 4월 인수한 모바일DB업체 렘(Realm)으로 모바일 앱 개발자 대상 저변 확대 구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크루터 부사장은 "모바일 개발자들은 렘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때 매우 자연스럽기 때문"이라며 "렘의 모바일DB를 몽고DB와 통합해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