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의 첫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안’

카테크입력 :2019/09/04 13:17    수정: 2019/09/04 13:17

람보르기니가 이번 달 말 개최되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앞두고 첫 번째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안(Sian)을 공개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시안은 기존 V12 엔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신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에서 작동하는 최초의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를 탑재했다. 슈퍼커패시터는 기존 배터리에 비해 여러 가지 이점이 있는데, 시안에 포함된 슈러커패시터는 기존 배터리보다 3배 강력하고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는 배터리보다 3배 가볍다.

무게가 34kg에 불과한 시안의 슈퍼커패시터와 전기 모터는 조종석과 벌크헤드 사이에 배치되어 완벽한 무게 비중을 유지한다고 씨넷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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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람보르기니

이 자동차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몸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6.5리터 V12엔진과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총 819 마력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시안은 0~100km까지 2.8초 안에 달릴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350km/h에 달한다. 또, 아벤타도르 SVJ와 비교해 43~75mph(70~120km/h) 주행에서 1.2초 더 빠를 정도로 가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창립 연도를 기념하기 위해 시안을 63대만 한정 생산할 예정이며, 모두 판매가 완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