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사람이 타고 운행할 수 있는 레고로 만든 슈퍼카가 나왔다.
IT매체 씨넷은 레고가 슈퍼카 메이커 부가티와 합작을 통해 운행이 가능한 실제 크기의 부가티 시론을 선보였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자동차는 20명의 직원들이 약 6개월 동안 1백 만 개가 넘는 레고 블록을 조립해 완성했다.
레고 부가티 시론은 최고 약 29km/h의 속도로 운행을 할 수 있으며, 차체 무게는 1,500 kg에 달한다. 차량을 구동하는 엔진은 2,304개의 레고로 만든 파워 기능 전자 모터가 탑재됐고 뒷 바퀴로만 가동한다.
레고에서 만든 속도계가 탑재됐는데, 이 속도계는 자동차의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active rear spoiler)처럼 작동한다. 차 문, 헤드라이트, 브레이크 페달, 핸들도 모두 레고로 만들었으며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가속 페달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블록체인, 레고처럼 쉽게 조립할 수 있다"2018.08.31
- 2만5천개 레고로 만든 ‘자유의 여신상’2018.08.31
- 황금빛 수선화 1천700송이…"레고로 만들었네"2018.08.31
- '레고 드론' 하늘을 날다...16만원대 조립형 세트2018.08.31
또, 실제 타이어와 휠이 사용됐고, 일부에는 철제 프레임이 쓰였다. 레고 측은 이 자동차가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제작되었으며, 자동차를 구성하는 90 %이상이 레고 블록이라고 밝혔다.
레고 부가티 시론의 최초 설계부터 개발 과정은 여기(▶자세히 보기)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