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살린 RC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라스타드라이빙 1:14 아벤타도르…5만9천800원

유통입력 :2017/10/02 14:32

동심으로 돌아가 부담 없이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은 성인들이 늘면서 ‘키덜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피규어, 드론, RC카 등 다양한 제품군들이 키덜트들의 관심과 사랑을 골고루 받고 있는데, 이 중 추천 제품으로 어른 뿐 아니라 자녀들이 함께 즐겨도 좋은 RC카를 꼽아봤다.

티몬에서 5만9천8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라스타드라이빙 1:14 아벤타도르' RC카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멋진 디자인과 함께 기존 RC카에서 맛볼 수 없는 조종의 재미까지 살린 제품이다.

라스타드라이빙 아벤타도르의 가장 큰 특징은 핸들과 기어가 한 본체를 이룬 컨트롤러다. 일반적인 RC카는 건 타입의 컨트롤러를 주로 사용하지만, 라스타드라이빙 아벤타도르는 핸들형 컨트롤러를 채택해 아케이드 게임장에서 자동차 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은 재미를 안겨 준다.

사용 방법은 일반 RC카와 크게 다르지 않다. AA 건전지(본체 5개, 컨트롤러 4개)를 넣은 뒤, 차량 본체 아래에 있는 전원 버튼과 컨트롤러 전원 버튼을 ‘ON’으로 바꾸면 된다.

특히 컨트롤러에는 스피커도 내장돼 있어 전원을 켤 때 시동음이, 주행 중일 때는 엔진음이 들린다. 또 브레이크 버튼이나 경적 버튼을 누를 때에도 이에 맞는 효과음이 제법 생동감 있게 나온다.

컨트롤러 우측에는 오토 방식의 기어가 달려 있는데, D1(전진), D2(전진), N(중립), R(후진) 네 가지 조정이 가능하다. D1에 비해 D2로 했을 때 속도가 더 빨라진다. 하지만 최대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D1의 활용도는 크지 않다. 또 중립에 기어를 위치시킬 필요도 없다. 한마디로 현실감을 높이기 위한 장치일 뿐, 기어는 전진과 후진을 조종하는 역할만 한다.

보통의 RC카는 전진과 후진 키가 하나다. 조종하는 방향에 따라 전진과 후진을 하는데, 차량을 멈추고 싶을 때 키 방향만 바꾸면 된다.

하지만 라스타드라이빙 아벤타도르는 핸들에 브레이크 버튼이 따로 달려 있다. 차량을 멈추고 싶으면 핸들 양쪽에 있는 ‘전진(GO)’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브레이크 버튼을 눌러야 한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존 RC카에 비해 작동법이 복잡한 느낌을 받지만, 실제 운전하는 손맛을 살린 만큼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크기는 RC카 32.5 X 16.5 X 9cm며, 컨트롤러는 25 X 9 X 5.5cm다. 작동 범위는 배터리 잔량에 따라 다른데 10~15m 정도 된다. 주파수는 27.145MHz가 사용됐다.

직접 사용해본 결과 단점은 컨트롤러 특성상 정교한 방향 조종이 어렵고, 브레이크 버튼을 이용한 급정지가 안 된다는 점이다. 또 컨트롤러를 바닥에 놓고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이용할 때 조금 불편할 수 있다.

라스타드라이빙 아벤타도르 장점은 비교적 정교한 디자인과,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핸들형 컨트롤러가 주는 조종의 재미다. 어른도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지만, 아이들도 쉽게 조종이 가능하고 이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비슷한 성능의 일반 RC카가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 마트에서 5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판매되는데 비해, 티몬에서 6만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성비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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