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가 인도네시아에서 동대문 의류를 판매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더패피’ 운영사 ‘쇼퍼블'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쇼퍼블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임회사의 전략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며 현지 시장 및 고객, 온라인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은 김은희 대표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IT 경력이 최소 5년 이상인 다국적 팀원으로 구성됐다. 2017년 8월에 더패피를 출시했다.
더패피는 인도네시아의 20~30대 중상류층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현지에 최적화된 결제, 상담, 물류/배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국의 유명 중대형 쇼핑몰들과 제휴해 3천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한다. 통관과 배송이 어려운 인도네시아에서 낮은 물류·통관 비용이 강점이며 빠른 배송도 가능케 했다. 또한 현지 문화를 고려해 개인화된 채팅 서비스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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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쇼퍼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서비스를 인지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취급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하며 마케팅에도 적극 힘쓸 예정”이라며 “향후 인도네시아 중상류층 소비자에 대한 높은 이해와 분석에 기반해 다양한 제품을 차별적이고 효과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인바운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매쉬업엔젤스 최윤경 심사역은 "인도네시아 패션 시장은 24조원 규모로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공급은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 저품질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음을 착안해 고품질의 동대문 의류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션사업을 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며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