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회원국을 포함한 15개 나라가 글로벌 암호화폐 추적 시스템을 개발한다.
일본 경제 매체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최근 15개 국가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를 추적하는 글로벌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보도했다.
FATF와 15개 나라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자금세탁이나 테러조직으로 흘러 들어가는 암호화폐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5개 나라에는 주요 7개국(G7)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호주, 싱가포르 등이 포함됐다. 한국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한국이 포함됐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30개 이상의 회원국으로 이뤄진 FATF가 설계하게 된다. 2020년까지 구체적인 사항을 마련할 예정이며, 몇 년 후에 해당 시스템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동되고 난 후, 시스템은 민간 부문에서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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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많은 나라들은 암호화폐 거래를 하는 개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FATF는 지난 6월 30개 회원국의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자에게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 및 암호화폐 이용자 정보 공유 등의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