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인공지능(AI)이 지도를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정확한 지역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페이스북이 오픈소스 지도 서비스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 프로젝트에 인공지능 시스템인 ‘맵 위드 AI’(Map With AI)를 제공한다고 25일 보도했다.
맵 위드 AI는 컴퓨터 비전을 사용해 고해상도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해 도로와 보행로, 강 등 이미지 분류하는 방식이다. 출력된 결과물을 지도 제작 전문가가 검토 후 수정할 수 있는 편집 툴인 래피드(RapiD)도 지원한다.
또한 해당 AI는 래피드를 통해 수정된 내용을 토대로 반복 학습을 진행해 분석률을 높여 나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북은 이 시스템을 태국 도로 매핑 프로젝트에 도입해 약 30만 마일 분량의 누락된 도로 지도에 포함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18개월로 지도전문가 100명이 작업했을 때의 예상시간의 절반 이하로 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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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태국 외에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우간다 등 지역 인프라 등으로 정확한 지도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서 AI를 사용해 지도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추후 더 많은 국가에서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과 공동 작업 중인 비영리기구 오픈스트리트맵재단이 운영하는 오픈스트리트맵은 재난 대응, 도시 계획, 개발 프로젝트, 지역기반 서비스 등을 위해 정확한 지역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인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