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T매체 벤처비트는 세일즈포스가 세일즈 클라우드 파트너관계관리(PRM) 제품에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아인슈타인 애널리틱스'를 적용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본사 영업팀과 협력사 간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디 쿠루간티 세일즈포스 커뮤니티 클라우드 상무는 "협력사를 조직의 일부인 것처럼 대우하고 내부 영업팀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매출에 이득이 된다"며 "PRM은 기업이 협력사와 빠르고 쉽게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PRM은 그동안 협력사간 개별적으로 수행됐던 마케팅 업무를 통합해 고객관계관리(CRM)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협력사나 영업소와 본사간 관계를 통일성 있게 유지함으로써 고객과 기업 사이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일즈포스가 이번에 출시한 협력사용 아인슈타인 애널리틱스는 AI를 통해 잠재 고객을 파악하고 업무의 우선순위를 매긴다.
특히 과거 성과 데이터를 수집한 후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가장 유망한 협력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향후 전망을 예측한다. 세일즈포스의 AI 플랫폼 아인슈타인은 매일 65억개의 예측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쿠루간티 상무는 "아인슈타인 디스커버리는 AI를 바탕으로 무역 박람회 참석률이 거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채널 매니저들은 무역 박람회에 예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협력사는 참석 초대를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는 또한 자사의 협업 솔루션인 큅(Quip)에 워크스페이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큅은 클라우드 기반 문서관리 솔루션으로, 협력사가 본사와 함께 연간 사업계획과 핵심성과지표(KPI)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협력사 담당자가 거래처 영업관리자와 번거롭게 여러 번 메일을 주고받을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쿠루간티 상무는 "기업은 세일즈포스 데이터, 전략 등을 결합한 맞춤형 탬플릿을 통해 새롭게 표준화된 계획을 협력사에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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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PRM은 또한 셀프 서비스 보고서를 지원해 협력사로 하여금 더 나은 분석, 관리, 사업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협력사는 보고서를 편집해서 필요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2분기 매출에 대한 집계 보고서를 지역 또는 제품별로 분류해서 3분기 계획에 참고하는 것이다.
세일즈포스는 협력사용 아인슈타인 애널리틱스, 세일즈포스 큅, 셀프 서비스 보고서 모두 바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