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초저전력 승강압 DC/DC 컨버터 개발

업계 최고 효율 ‘97%’ 달성…초저소비전류로 구동 시간 최대화 기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7/10 11:33    수정: 2019/07/10 14:47

로옴이 10일 업계 최고 수준의 초저소비전류를 실현한 승강압 DC/DC 컨버터 ‘BD83070GWL’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BD83070GWL은 직류(DC)에서 직류로 전압을 변환하는 DC/DC 컨버터로 금속산화물 반도체전계 트랜지스터(MOSFET)를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소형 배터리로 구동하는 전자기기에 사용되며, 전력 변환 효율은 97%(부하전류 200밀리암페어 기준)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소비전류는 승강압 전원 IC로 업계 최고 수준인 2.8마이크로암페어(μA·100만분의 1 암페어)를 실현했다.

로옴의 승강압 DC/DC 컨버터 ‘BD83070GWL’. (사진=로옴)

로옴에 따르면 BD83070GWL를 사용한 제품은 대기상태에서 기존 제품보다 배터리를 1.53배 더 장시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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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은 지난 4월부터 개당 300엔에 BD83070GWL의 샘플출하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월 100만개씩 대량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로옴 측은 “최근 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기기 및 사물인터넷 기기 등 배터리로 구동하는 전자기기가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며 “이러한 기기에는 디자인성 향상 및 신기능 탑재용 스페이스 확보를 위한 소형화와 배터리 장수명화를 위한 저소비전력화가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