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차량용 반도체 'RGS 시리즈' 4종 개발

650V 제품 포함해 라인업 11종류로 늘어나

일본 전자부품 업체 로옴(ROHM)은 차량용 반도체의 일종인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1200볼트(V) 'RGS 시리즈' 4종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동 컴프레서의 인버터 회로와 정 온도 계수(PTC) 히터의 스위치 회로에 최적화됐다고 로옴은 설명했다.

신제품 개발로 로옴은 현재 양산 중인 650V 제품을 포함해 총 11종류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로옴이 개발한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RGS 시리즈'. (사진=로옴)

로옴 관계자는 "최근 연료 가격 상승 등으로 자동차의 전동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컴프레서 전동화도 추진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는 컴프레서와 히터의 소비전력이 항속 거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효율화가 요구된다"고 제품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신제품은 올해 1월부터 월 10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시작했다. 생산 거점은 전공정 일본 미야자키 라피스 세미컨덕터 주식회사, 후공정은 태국 로옴 통합 시스템에서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