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홍남기, 日 수출규제 관련 5대그룹 총수 만난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7/05 11:12    수정: 2019/07/05 11:23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5대그룹 총수들과 만나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김상조 정책실장과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김상조 실장은 앞서 지난 2일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바 있다.

관련기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뉴시스)

또 다음날(3일)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정부는 기간사업의 필수 소재 부문 장비 활성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계, 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국회가 정상화됐으니 곧 심의될 추경안이 조속히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은 우리나라로 감광액(포토레지스트), 불산(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개 핵심소재를 수출하는 일본 기업들이 각 건마다 수출심사를 사전에 신청하고, 이에 대한 허가를 받도록 하는 개별수출 심사(수출규제)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