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소니·닌텐도 등 콘솔 3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에 반대하는 공동서한을 전달했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달 중국과 무역협상이 결렬된 후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3천억 달러 규모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도 관세율을 25%로 인상하는 준비를 진행 중이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인상되면서 콘솔 시장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됐다. 작년 미국에 유통된 콘솔 하드웨어의 96%가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관세 인상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콘솔 3사는 관세 인상으로 인해 콘솔 가격이 상승할 경우 미국 게임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들 기업은 서한을 통해 "콘솔에 대한 관세는 소비자, 개발자, 유통망과 콘솔 제조업체에 피해를 입히고 수천 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닌텐도 스위치, 5월 콘솔 판매량 1위...PS4의 2배2019.06.27
- MS, 신형 엑스박스 콘솔 '프로젝트 스칼렛' 내년말 출시2019.06.27
- '휴대 전용' 닌텐도 스위치 여름에 공개할 수도2019.06.27
- 봄이 되니 꽃피는 대작 라인업, 훈풍 부는 콘솔 시장2019.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