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이용해 홍보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57%는 실제로 판매량 증진 효과를 체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코리아는 26일 서울 성수동에 소재한 플레이스 캠프에서 중소기업 대상 교육 프로그램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을 개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세계적으로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은 8천만 개다. 페이스북코리아는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하는 전체 국내 중소기업 수는 밝히지 않았다.
컨설팅 기업 모닝컨설트의 2017년 10월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응답자 중 57%는 페이스북을 통해 실질적인 판매량 증진 효과를 체험했다고 평가했다. 74%는 페이스북이 이용자 유치에 효과적인 플랫폼이라고 답했다.
페이스북 조엘 카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브랜드 프로그램 매니저는 “세계 회원 16억명이 페이스북에서 최소 한 곳 이상의 중소기업과 소통한 경험이 있으며, 자신의 국가가 아닌 다른 나라의 중소기업 정보를 확인한 이용자는 12억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26~27일 이틀간 성수동 플레이스 캠프에서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페이스북은 이 행사를 작년부터 72개국에서 개최해왔으며, 올해만 200회 넘게 진행했다. 온라인 페이스북 활용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진아 페이스북 중소기업비즈니스지원팀 상무는 “이곳 성수동에서 행사를 개최한 이유는 옛날 문화와 새로운 문화가 만나는 곳이고, 새 비즈니스가 탄생하는 곳이기 때문이다”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자회사)에는 성장하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이 다수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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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홍보하는 대표적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에는 성수동 카페 ‘어니언’, ‘인스턴트 타투’, 아기띠 브랜드 ‘코베이비’, 영어학습 앱 ‘텔라’, 네일 브랜드 ‘젤라또팩토리’, 디지털 광고 회사 ‘아드리엘’ 등이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성수동 카페 ‘자그마치’, ‘오르에르’ 등을 운영하는 김재원 디렉터는 “카페를 하려고 할 때 대부분 사람들은 부동산을 보면서 어느 동네에 차릴까 고민하는 게 먼저인데, 나는 성수동에서 하고 싶다는 게 확실했다”면서 “성수동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홍보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