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공개한 페이스북이 미국 상원 청문회에 호출됐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7월16일 페이스북의 리브라 암호화폐 계획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청문회에서 누가 증언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페이스북은 전날 ‘리브라’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리브라연맹이란 비영리단체를 통해 내년 중 해외 송금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를 발행한다는 것이 계획의 골자다.
하지만 이 발표 직후 엄청난 비판에 휘말렸다. 특히 미국 의회에선 위험요인 등에 대한 검토가 끝날 때까지 암호화폐 개발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상원 청문회를 주도한 셔로드 브라운 의원은 “페이스북은 이미 지나치게 비대하고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또 사생활 보호 없이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그 힘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코인 '리브라', 비트코인 아성 넘을까2019.06.20
-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어떻게 가치가 고정되나2019.06.20
- 페이스북, 암호화폐 발행 공식화...'리브라' 내년에 나온다2019.06.20
- 페이스북 코인에 우버·페이팔·비자도 참여한다2019.06.20
그는 특히 “페이스북이 감시를 받지 않고 위험한 새로운 암호화폐를 운영하는 것을 허용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상원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페이스북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게 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