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 8월 국내 출시..트래버스보다 앞서

트래버스는 9월 초 출시

한국GM이 하반기 출시할 전략 차종의 출시 시기를 25일 공개했다.

한국GM은 이날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2019 쉐보레 디자인 프로그램’ 미디어 간담회에서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아메리칸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를 각각 오는 8월 말과 9월 초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트래버스가 출시 전략 차종 중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콜로라도가 트래버스보다 먼저 출시됨에 따라, 한국GM은 8월말부터 국내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쉐보레 콜로라도를 가리키고 있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사진=한국GM)

한국GM은 콜로라도의 경쟁 차종을 포드 픽업트럭 레인저로 보고 있다. 쌍용차에서 내놓은 렉스턴 스포츠 칸은 직접적인 경쟁대상이 되지 않는다.

포드 레인저는 아직 포드 딜러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정식 판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콜로라도는 국내 대형 픽업트럭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쉐보레 홈페이지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들어가며, 엔진의 최대출력은 312마력이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휠베이스는 3259mm로 동급 최대크기며, 적재공간은 1170리터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래버스의 국내 출시 예정 시기가 9월 초로 결정됐지만, 콜로라도 출시 예정 시기와 크게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이하 GMI) 사장인 줄리안 블리셋(Julian Blissett)을 비롯해 한국지엠 카허 카젬(Kaher Kazem) 사장,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주식회사(이하 GMTCK)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 등 GM의 주요 리더십이 참석한 가운데, 작년 한국 사업을 위한 미래 계획 확정 이후 이룬 그 동안의 성과와 미래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국내 투자 등 전반적인 회사 경영 현황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