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文, 대통령비서실 인사...경제수석에 이호승 기재부 차관

방송/통신입력 :2019/06/21 11:09    수정: 2019/06/21 11:1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김수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후임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또 윤종원 경제수석 후임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발탁했다.

청와대 경제정책 콘트롤타워의 전격 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김상조 위원장과 이호승 차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호흠을 맞춰온 점을 고려해 경제라인 투톱의 관계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정책실장을 맡게 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인선은 깜짝 인사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고, 현 정부의 경제정책 설계자로 꼽히는 만큼 기존 경제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고민정 대변인은 “신임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뛰어난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제분야 핵심 국정기조인 공정경제 구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계, 시민단체, 정부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경제 분야 뿐 아니라 사회, 복지, 교육 등 다방면의 정책에도 정통한 전문가”라며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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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신임 경제수석은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국제통화기금 선임자문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고 대변인은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